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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수소차 어떻게 다를까?


요즘 넥쏘 덕분에 수소차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수소차는 요즘 나오는 전기차와 무엇이 다를까? 크게 보면 수소차와 전기차는 같은 범주 안에 있다고 봐야 한다. 전기차가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기 에너지로 모터를 움직이는 것처럼 수소차 역시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1. 외부 전기 사용과 퓨얼 셀의 사용

수소차와 전기차는 큰 범주 안에서는 전기차라고 볼 수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전기 에너지의 이용 방식이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의 에너지를 인버터로 보내어 구동한다. 인버터는 교류를 직류로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장치이다. 


수소차는 전기를 생성할 때 외부에서 공급 받는 것으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료전지 안에 있는 스택에서 만들어진다. 차체 아래에 있는 탱크의 압축 수소가 연료전지 스택 안에서 음극이 되고, 컴프레셔를 통해 공급된 산소가 양극으로 흘러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수소는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되고, 수소는 인버터를 통해 모터로 전달된다. 남은 수소 이온은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반응해서 물이 되어 배출된다. 이 때 퓨얼 셀은 전지라 부르긴 하지만 실제 배터리처럼 전기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할이 아니라 단지 전지를 생성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땜문에 퓨얼 셀은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주행 중 오염물질의 배출이 전혀 없다는 것은 같다. 그러나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 기존 발전 시스템에 의존하는 전기차보다는 퓨얼 셀에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수소차가 한 세대 더 진화한 전기차라 할 수 있다. 물론, 전기 생산을 위해 값비싼 백금이 촉매제로 사용되긴 하지만 기술이 발달될 수록 점점 백금의 사용도 줄어들 것이다. 향후 기술의 발전을 통해 구리나 첨단소재로 대체될 경우 수소차의 제작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다. 





2. 수소차와 전기차의 충전시간  

수소차와 전기차에서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충전시간이다. 


수소차: 156.6리터를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이다. 

전기차: 장거리 이동시 20분 이상의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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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소차와 전기차의 충전비용 

수소차: 수소차의 충전비용은 아직 꽤 높다. 물론 기본적으로 연비가 매우 우수하기는 하지만 1kg당 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물론, 울산과 같은 공단에서는 더 저렴하긴 하지만 아직 충전 단가가 높다. 


전기차: 2018년 기준 완속충전기가 1kWh 71.3원이며, 급속충전기는 1kWh당 173.8원이다. 그러니까 베터리를 완충해서 12.000이면 충분하다. 요즘은 전기차 충전시 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신용카도도 있어서 이런 것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다. 





4. 수소차와 전기차의 구입가격  

수소차: 최근에 나온 넥쏘는 모던 트림이 6,890만원, 프리미엄 트림이 7,220만원이다. 물론 정부의 보조금이 있다. 대당 2.250만원 정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지자체 보조금이 1.000- 1.250만원 수준이기에 실 구매액은 400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하다.

전기차: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2.500-3.000 사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차가 많다.




이제 수소차와 전기차의 시대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높은 편의성과 저렴한 유지 비용 때문에 곧 확산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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